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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등반 후기!]가볼만 하다 한라산! 겁먹지 말고 도전!

by Yum맨 202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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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친구들끼리 한라산을 가기로 한 날이 오고야 말았고 그간 몇 번의 연습 등산과 준비물을 챙긴 채 한라산에 도전 후 그 후기를 포스팅으로 남겨보려고 한다.

한라산..! 가즈아!

●내가 간 코스는?

한라산은 총 일곱 개의 등산 코스가 있고 그중 정상까지 가는 코스는 관악산 / 성판악 두 곳이 있다. 나는 관악산 코스로 올라가서 관악산 코스로 내려왔다.

※정상으로 가는 코스를 등반하기 위해서는 <한라산 등반 예약 시스템>에 예약을 하고 QR 입장 코드를 받아야 한다. (아래 링크 참조)

https://yummansbookreviewing.tistory.com/120

 

[<한라산 등반 예약 시스템>이용 방법 알아보자!]저스트 5 미닛! 내 것이 되는 시간~

●친구들끼리 제주도에 놀러 가자는 계획을 짜던 중 갑자기 <한라산 등반>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급속도록 한라산 백록담 어쩌고 하더니 결국 하루 일정을 <한라산 등반>에 쓰기로 결정했다. ●

yummansbookreviewing.tistory.com

입산 시간 및 등반 시간

등산 초보인 내가 한라산 왕복에 걸린 시간은 약 10시간으로서 등산에 익숙하지 않은 편이라고 하면 새벽 6~7시 즘 출발하기를 권장한다. 정상까지 편도 4시간을 보통 잡으니 정상 도착할 때 점심을 먹으면 딱 알맞기 때문이다. 너무 늦으면 중간에서 시간을 기준으로 통제가 이루어진다.

준비물! (5월 기준)

▶옷 : 한라산은 기후가 변화무쌍하고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해서, 여러 겹 껴 입을 수 있는 바람막이와 얇은 패딩을 준비했다. 그리고 햇빛을 막을 챙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준비했다.

▶기타 : 등산화와 일반 가방 그리고 스틱과 장갑을 가져갔다.

▶간식 : 에너지바와 관음사 탐방로 입구에 있는 김밥집을 들러 샀고 전투식량을 구매했다. 물은 500ml*3개와 이온음료 500ml 하나를 준비했다.

●위치 : 관음사 입구에 가려면 <관음사 야영장 주차장>을 검색해서 간다.

http://naver.me/FiLATnSn

 

관음사지구야영장주차장 : 네이버

블로그리뷰 91

m.place.naver.com

꽤나 넓은 관음사 야영장 주차장에 도착해서 주차한다. 주차비는 굉장히 저렴한데 시간이 얼마나 흐르던 1800원이었다. (당일 기준)

출처 :https://visithalla.jeju.go.kr/contents/contents.do?id=50

주차장을 지나 탐방로 입구로 간다. 탐방로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구의 관리자 분에게 QR 코드 체크를 받아야만 한다.

QR코드를 확인하고 입장하면 한라산 등반이 시작된다. 관음사 코스는 해발 615m부터 시작되는 지점이며 1947m의 한라산 코스 중 가장 낮은 시작점이라고 한다.

한라산 탐방은 중간중간에 현재 내가 어디 즘 왔는지에 대한 지표가 알기 쉽게 되어 있다.

특이한 점은 탐방로가 굉장히 잘 닦여 있다는 점이었는데 웬만하면 <코코넛 매트><나무 계단> <나무 데크>로 이루어져 있고 없어도 <돌계단>이 형성되어 있어 발바닥에 피로감이 크지 않다. 그러나 중반부터 가파른 경사가 쭉 이어지기 때문에 체력적으로의 안배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한라산 관음사 코스는 중간에 휴게소와 화장실이 많지 않다. 두 개 정도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가 필요하며 틈틈이 쉬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정상 부근에서는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산 아래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게 불어오기 때문에 금세 체력이 떨어질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도 고도가 높아서인지 모르겠지만 매우 춥게 느껴진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백록담>은 그만큼 변화무쌍한 한라산의 기후를 대변해 준다. 그러나 다행히 내가 등반한 날은 날씨가 좋아서 볼 수 있었다. 다만 <백록담>은 내가 생각한 규모보다 작게 느껴졌다.

정상에서는 성판악&관음사 코스를 따라 올라온 수많은 사람들이 합류하기 때문에 미어터진다는 말이 맞을 정도록 우글거리고 특히나 <백록담> 비석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엄청난 줄이 형성된다.

취사는 안되지만 앉아서 먹을 만한 데크는 넓게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불어오는 바람을 맞더라도 식사는 가능하다.

내가 느끼기에 가장 큰 문제는 하산이다. 올라올 때에는 아무런 문제가 안되던 계단 길들이 내려가기 시작한 순간 무릎과 다리에 크나큰 부담이 된다. 나 같은 경우에도 중반 이후부터 무릎에 통증이 시작되어 하산 직전에는 외상을 입은 듯 통증의 강도가 커져 보통 하산 속도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고야 말았다.

꽤 오랫동안 내려왔다고 생각이 들어도 지표를 보면 얼마 내려온 것도 아님을 알게 되었을 때 마음이 조금 힘들어졌다. 스틱이 없었으면 어떻게 할 뻔했을까 라는 생각에 아찔하다. 이를 본 친구들은 나에게 영화 "매드 맥스"에서 나온 까마귀 같다며 놀려대기 급급했지만 꿋꿋이 내려갔다.

스틱을 사용할 때에도 나무 데크와 나무 계산의 틈에 자꾸만 걸려 약간의 불편함이 느껴졌지만 나무 데크가 없었으면 이 불편함을 상회하는 불편함이 있었을 것이기에 감수할 만하다고 생각이 든다. 다시 강조하지만 스틱은 필수이다.

★결론 : 오전 6시 반에 시작한 등반이 하산할 때 오후 4시 반쯤 되었으니 대략 왕복 10시간 걸린 셈이다. 육체적 힘듦이 나를 고통스럽게 했지만 그럼에도 의미가 있었고 친구들의 응원(?)이 아니었으면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일정이었다.

누군가 다시 나에게 한라산 등반을 할 거냐고 묻는다면 한 2~3년 뒤에는 하지 않을까 싶기는 하지만 지금은 아무 생각이 없다. 그래도 관음사 코스를 이용한 한라산 등반은 매우 볼거리가 많았고 아름다운 경치가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다. 사람들이 많이 있어 혼자 등반하더라도 딱히 어색하지 않았고 날씨만 좋다면 정상에서 햇빛 아래에 쉬는 시간도 꽤나 즐거울 수 있다.

결론은 한라산 등산은 인생에 한 번은 갈만한 곳이니 추천한다!

이 포스팅이 다음 한라산을 등반할 예정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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