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 힘을 주면 내 뱃살이 마치 없었던 것처럼 쏙 들어가서 잠시나마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나 힘을 풀면 여지없이 나오는 내 남산을 바라보면서 궁금함이 생겼다.
배에 힘을 주는거랑 배랑 들어가는 거랑 무슨 연관이 있을까? 해서 잠시 알아보고 포스팅으로 남겨 놓으려고 한다.
●복근의 종류와 구조
우선 말하기에 앞서 복근의 구조를 한번 살펴보자. 복근은 <복직근, 외복사근, 내복사근, 복횡근> 총 네 가지로 되어 있다.
▶복직근은 사람의 몸 앞쪽에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며, 몸통이 굴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표적인 근육이다.
▶복사근은 양 옆구리의 근육으로 몸통의 회전에 도움을 주며, 골반과 연결되어 몸통의 안정화에 영향을 준다.
▶복횡근은 호흡을 도와주고, 앞에서부터 뒤 까지 복대처럼 몸통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코어 근육!)
●배 힘을 주면 어떻게 되는가
배 내부의 주요 기관으로는 위장, 간, 장, 신장 등이 있는데 이 기관들은 마치 물풍선처럼 매우 부드럽고 연해서 압력을 받으면 위치를 바꾸거나 모양이 변하기도 한다. 따라서 베에 힘을 줘서 안쪽으로 밀어 넣으면 복부 장기와 지방 등을 안쪽으로 욱여넣을 수가 있다!
●배에 힘주고 다니면 안 된다?
사실 여기에는 긍정적/부정적 두 가지 의견이 모두 있다.
▶긍정적인 의견 : <드로우 인 운동법 혹은 ADIM 운동법>
평소에 배에 힘을 주는 건, 코어 근육을 단련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로서 복직근과 척추 기립근을 긴장시킴으로 인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방법은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30초씩 복근을 안으로 등에 닿는다고 이미지로 힘을 주면 된다고 한다.
▶부정적인 의견 (힘을 준 상태가 과하게 지속될 때의 부작용)
그러나 배에 계속 긴장 상태를 유지하면 복근에 경련도 올 수 있다. 힘을 줘서 복압이 올라가면 소화 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복근을 기르고 싶다면 복근 운동을 따로 시간을 내어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한 방법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복부 근육이 장기간 수축되면 골반저 근육(골반 가장 아래 위치해 요도·방광·직장 등을 받치는 근육)에 힘이 가해져 골반 장기 탈출이 우려되며 또한 호흡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횡격막이 배로 내려가지 않아 호흡이 어려워지면서 혈액의 산소 수치가 감소할 위험도 있다고 한다고 한다.
★결론
배에 힘을 주고 있는 그 순간만큼은 뭔가 살이 없어 보여서 기분이 좋지만 힘을 푸는 순간 마법에서 풀리듯 배가 나와버린다. 계속 힘을 주고 다니면 그 부작용으로 호흡 및 소화 기관에 탈이 생겨버리니 적당히 하는 것은 살 빼는 것은 모르지만 복부 코어 근육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이 답인 것은 이제 말해 입 아프다.
복부 비만을 이야기할 때 사실 제일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 것은 내장 지방인데 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는 것으로 하고 여기서 마치려고 한다.
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여 이 몸을 오랫동안 잘 가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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