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느날 문득 - 국제&사회&정치&경제

전투기의 '세대'구분에 대해 알아보자 (Feat. KF-21 보라매)

by Yum맨 2022. 8. 23.
반응형

최근 KF-21 보라매가 첫 비행 테스트를 마치며 뉴스에서 화제가 되었다.

출처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89149#home

사실 이 KF-X 사업은 그 시작으로부터 22년이나 지나 이렇게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으니 아주 오래된 사업이라고 말할 수 있고, 사업 중간에 몇 번이고 그만두었다가 다시 시작하길 반복하며 겨우 여기까지 왔다고 하니 그 고생이 보지 않아도 훤할 정도다.

한국의 방산 레벨을 한층 더 높여준 KF-21에 대해 잠깐 알아보던 중 4.5세대 전투기 라는 말이 유독 눈에 띄었는데, 전투기에도 뭔가 MZ 세대 마냥 세대가 있는 것인가 생각이 들어 잠깐 조사 후 포스팅으로 남기고자 한다.

전투기 세대 구분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전투기의 세대 구분은 2차 대전 말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제트 전투기의 발전 과정을 분류하는 한 기법이다. 전투기의 개발된 시기, 적용된 화력통제 장비, 무장운용능력, 기타 첨단기술의 적용 수준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구분하고 있다. 현재는 5세대 까지 존재한다.

●1세대 ~5세대 세대별 전투기 간략 정리

세대 별 무장과 기종은 무척 많지만 그래도 간략하게 표로 만들어보았다.

6세대 전투기?

여기에 현재는 5세대 까지 밖에 없지만 미국과 러시아·중국·영국·일본 등은 <6세대> 전투기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보다 완벽한 스텔스 성능과 인공지능(AI)을 갖춰 여러 대의 무인기를 거느릴 수 있고 최첨단 레이저 무기와도 같이 고성능의 차세대 전투기를 개발 중이라고 전해진다.

출처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sid1=all&arcid=0924079673&code=11122100

●KF-21 보라매

그렇다면 최근 우리나라가 개발한 KF-21 보라매는 어떨까?

KF-21 보라매는 대한민국이 개발한 초음속 전투기로써, 차세대 대한민국 공군 및 인도네시아 공군이 참여하는 전투기 개발사업이다. 한국 공군 전력 유지 및 미래 전장 운용 성능을 갖춘 항공기로 향상된 생존성과 연합/ 합동작전 후속 지원 시스템, 공중 우세 확보 및 지상 정밀 타격 수행이 가능한 다목적 전투기다.

현재는 4.5세대 전투기(공대공 반매립 운용)로 시작되어 향후 내부무장창 장착 등의 추가 개량으로 5세대 전투기나 6세대 전투기의 전투능력을 목표로 지향한다.

●KF-21 보라매 재원

●KF-21 보라매 특징

●KF-21 보라매 개발 연혁

2001년부터 시작되었으니 무려 22년간 이어져온 엄청난 장기 프로젝트이다. 심지어 앞으로 2200번가량 시험 비행을 하는 등 테스트할 것이 많고 계획상 2026년 즈음부터 개발이 완료되어 실전 배치된다고 하니 사실상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한국 전투기 보급 현황 및 계획

오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6년 동안 120대가 양산돼 기존 보유하고 있는 노후한 F-4‧F-5 전투기를 교체한다. 예정된 초도 수출 물량과 시제기를 포함하면 총수량은 180여 대 수준에 달한다. 우리 군은 KF-21 보라매 전투기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텔스 성능과 내부 무장창까지 갖춘 KF-21 개량형 5세대 스텔스기도 개발한다는 전략도 세우고 있다.

현재 KF-21 보라매 사업에 700여 개 국내 업체가 생산과 제작 과정에 깊숙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산 전투기가 개발되면 생산유발효과만 24조 원, 기술파급효과는 무려 49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6년 이후 25년간 300~600대 판매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KF-21 보라매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임에도 약 1만 여개의 일자리와 2조 원 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물론 장밋빛 계획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대단하다는 소리가 나온다.

KF-21 보라매가 가지고 있는 의의는 이뿐만이 아니다. 혹자는 굳이 우리가 비싼 돈 들여서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미국에서 F-35 전투기를 구매해도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원천 기술을 가지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이다.

전투기는 외국에서 한 번 도입해 유지 보수와 정비, 업그레이드하는데 최소 수천억 원에서 수조 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국산 전투기가 아니면 필요할 때 뜯어서 정비와 보수를 할 수도 없고 자체 업그레이드도 할 수가 없다. 전략 자산이니 만큼 굳건한 한-미 동맹이 유지되는 것이 관건인데 국제 정세에서 영원한 우방도 적도 없기에 우리는 우리만의 수단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안보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Appendix

https://ko.wikipedia.org/wiki/%EC%A0%84%ED%88%AC%EA%B8%B0
https://www.chosun.com/opinion/manmulsang/2022/07/21/FU6SBI5JERHFJGRWCIG7YCR7IY/
https://www.koreaaero.com/KO/Business/KF21.aspx
http://economychosun.com/client/news/view.php?boardName=C22&t_num=13610297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