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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 IT&일상&건강&여행

비행기 이착륙 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은 왜 있는걸까?

by Yum맨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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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타다 보면 승무원들이 공통적으로 제제를 가하는 항목들이 있다.  이른바 승객 안전 가이드라인 인데, 이 착륙 시에 의자 바로 세우기, 창문을 열어 놓고 테이블을 올려서 잠그고 휴대폰은 끄거나 비행기 모드로 바꾸는 등이 그렇다.

이때까지는 승무원의 지시에 별생각 없이 따랐는데 저 안전 항목들이 어떤 근거로 있는 것인지 잠깐 알아보고 포스팅으로 남기고자 한다.

1. 기내에서 왜 휴대전화 모드를 비행기 모드로 해야 할까
2. 이/착륙 시 왜 창문을 올려야 할까
3. 이/착륙 시 왜 의자는 젖히지 말아야 할까
4. 이/착륙 시 왜 책상을 접어야 할까
5. 결론

1. 기내에서 왜 휴대전화 모드를 비행기 모드로 해야 하나

비행기 모드란 무엇인가?

비행기 탑승 시 셀룰러 통신, 블루투스, WI-FI 등 전자기기의 모든 통신을 차단하는 기능을 말합니다.

비행기 모드를 해야 하는 이유

휴대폰에서 나오는 라디오 주파수 대역의 전파가 비행기간 통신과 항법 및 감시용 라디오 수신기들과 동일한 주파수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근거로 휴대폰을 끌 것을 권유한다.

휴대폰 전파가 항공시스템 신호에 교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교란으로 인해 조종사가 관제탑에서 보내는 신호를 놓친다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1961년에는 모든 전자 기기 사용이 금지였으나 지금에 이르러서는 비행기의 전자 장비 발달 및 직접적으로 문제가 된 사례도 발생하지 않은 점 전체 인구의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2014년 유럽항공안전청(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 EASA)은 모든 운항단계에서 핸드폰과 태블릿을 포함한 모든 개인기기의 사용을 금지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EASA는 승객의 개인기기 사용의 결정 권한은 항공사에 있다고 선을 그었지만, 결국 항공기 내 휴대기기 규제는 그렇게 사라지게 됐다.

2014년 한국 국토교통부 역시 휴대용 전자기기가 비행기 모드로 설정된 경우에는 이착륙을 포함한 모든 비행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 지침을 변경했다. 그러나 음성통화로 인한 전파방해를 우려해 비행 중 핸드폰을 이용한 음성통화는 계속해서 금지하고 있다.

현재 기내 전자기기 관련 규정은 운항 항공사 및 항공기 기종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탑승 후 승무원의 안내와 지시를 따라야 한다. 


2.이/착륙 시 왜 창문을 올려야 하나

이 / 착륙시 제제하는 이유

일단 이 / 착륙 시에 이런 제제를 가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어 이를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이유는 항공사고의 거의 80% 가까이 착륙과 이륙의 직전, 직후 혹은 도중에 일어난다는 보잉사의 통계가 있기 때문이다. 보통 이륙 후 3분, 착륙 전 8분 동안 가장 많이 일어나며 이 시점을 Critical 11 (마의 11분)이라고 한다.

90초 법칙

그리고 만약 항공기 사고를 대비한 항공기 제작 기준과 관련된 규칙으로 44인승 이상 비행기는 사고 발생 시, 모든 승객이 90초 이내에 탈출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대상 항공기는 이 90초 룰에 따라 시뮬레이션을 통과해야 상용 항공기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출처 :출처 :http://www.amenews.kr/m/view.php?idx=35704

비행기 이/착륙할 때 승무원은 왜 창문 가리개를 올리라고 요구하는 걸까?

창문 가리개를 올려야 하는 이유는 세 가지가 있다.

1. 바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창문을 통해 주변 상황을 보고 비행기의 오른쪽 비상문을 열어 탈출할 것인지 왼쪽 비상문을 열어 탈출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창문 가리개를 올려놓아야 한다.

2. 시력 적응을 위해서

어두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밝은 곳으로 나가거나 밝은 곳에서 갑자기 어두운 곳으로 나가면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다. 비행기 비상 상황에서 빨리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비행기 실내등을 끄거나 켜서 바깥 상황에 맞추고 창문 가리개도 올려둔다.

3. 바깥 구조 요원이 비행기 안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위급상황시 구조 요원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구조 요원이 비행기 안의 상황을 살펴볼 때 창문이 열어져 있어야 한다.

출처 :https://m.anewsa.com/article_sub3.php?number=1085550


3. 이/착륙 시 왜 의자는 젖히지 말아야 하는가

1. 긴급상황에서 빨리 빠져나오기 위해서

뒤로 젖혀져있는 앞 좌석 또는 자신이 사용하던 테이블이 통로를 막고 있다면 긴급상황에서 좁은 틈을 빠져나가는 것이 훨씬 더 힘이 들 수밖에 없다.

2. 승무원들의 외부 시야를 넓히기 위해서

좌석을 똑바로 세우고 창문덮개를 열어야지만 승무원들이 이륙 시 비행기 창을 통해 충돌사고의 위험 또는 비행기 외부의 화재나 기타 위험이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3. 충격방지 자세를 취하기 위해서

충격방지 자세를 취하기 위해서는 좌석 등받이의 위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좌석 등받이를 뒤로 젖힌 승객이라면 위급 상황 시 이 자세를 취하기 어렵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고 발생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착륙 때 좌석 등받이를 똑바로 세우라고 하는 것인데, 이륙을 위해 주행하는 과정에서 급정거를 하거나 착륙 과정에서 외부의 물체와 충격이 있을 경우 앞 좌석에 머리를 부딪힐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좌석 등받이를 세워야 한다.


 

4. 이/착륙 시 왜 책상을 접어야 할까

테이블을 접어 올려야 하는 이유는 이미 위에서 언급한 [3. 이/착륙 시 왜 의자는 젖히지 말아야 하는가] 항목에서 이야기한 것과 동일한 이유다.

1. 긴급상황에서 빨리 빠져나오기 위해서

90초 안에 비행기에서 탈출해야 하는데 테이블이 펼쳐져 있으면 방해가 된다. 그러니 접어 두어야 한다.

2. 충격방지 자세를 취하기 위해서

승객이 가장 안전한 자세를 취할 때 테이블이 방해될 수 있으니 접어 놓아야 한다.


5. 결론

 

비행 시 승무원들의 안전 제재 사항이 그저 귀찮고 왜 하는지 몰랐을 때에 그저 시키는 대로 했었다. 물어보고 싶었지만 너무 바쁜 승무원들 괴롭히는 것 같다가 찾아보니 다 이유가 있었다.

비행기를 탔다면 기타 부타 고민하지 말고 '항공사 규정'에 따르는 게 최선이다.  멀고 먼 여행길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괜한 고민을 하지 말고 비행하는 항공사 승무원이 안내하는 대로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이 든다.

안전한 여행을 위한 작은 지식을 더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승무원이 안내하는 대로 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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