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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 국제&사회&정치&경제

시간이 지날수록 가난해 지는 이유

by Yum맨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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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생각을 해 보면 불과 30여 년 전 우리 부모님 세대는 외벌이로도 한 가정을 부양하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세대는 맞벌이 가정이 일반적이게 되어 버렸다.

아래 통계청의 수치를 보면 한국의 전체 가정 중 약 절반 정도가 맞벌이를 하고 있고 이마저도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출처 :https://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3037

육아로 인해 취업 활동을 하지 못하는 가정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이 수치는 결코 적은 것이 아니다. 하지만 요즘은 맞벌이로도 모자라 투잡, 쓰리잡 등 여러 부업을 해야만 생계가 가능한 가정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 즉 이 현상을 보면 우리는 시간이 갈수록 가난해지고 있다는 의미이지 않을까?

이에 우리는 어째서 시간이 지날수록 가난해질 수밖에 없는지 간단히 조사 후 포스팅으로 남기려고 한다.

1. 우리가 가난해지는 이유
2. 우리의 부는 누가, 어째서 강탈해 가는 것인가?
3.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1. 우리가 가난해지는 이유

결론적으로 말하면 해마다 물가는 꾸준히 오르는데 우리의 임금은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로들어 나는 3천 원을 가지고 있고 1,000원짜리 김밥이 시간이 지나 1,500원으로 올랐다고 치자 전에는 3,000원의 돈을 가지고 3줄을 사 먹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2줄밖에 사 먹을 수 없게 된다. 이처럼 물가가 오르면 재화를 구입할 수 있는 힘, 즉 구매력을 의미하는 화폐 가치는 하락하게 된다.

물가가 오르는 이유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국가에서 발행하는 통화량이 끊임없이 증가해서 이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FUXT_m6nzhg

국가는 왜 이렇게 화폐를 많이 만들까?

모든 국가가 추구하는 목표 중 하나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있다. 경제가 성장하면 소득이 증대되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됨으로써 국민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화폐를 왜 많이 만드는지 알아보는데 무슨 경제 성장 이야기인가?

한번 통화량이 많아지면 어떻게 되는지 보자, 중앙은행이 통화공급을 늘리면 시중에서 돈을 구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이자율이 내려간다. 이자율이 하락하면 기업 투자가 늘어날 것이다. 또한 빚을 지고 있는 가계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고, 내구재에 대한 할부 구매 등 소비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통화량 공급은  경제 성장의 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경제가 극단적으로 오르거나 내리는 것이 아닌 안정적 성장을 꾀하기 위해서 국가는 물가를 안정시키는 <물가 안정제>를 시행하고 있고 그 대표적인 수단이 금리 정책이다. (은행의 신용창조와 금리에 관한 이야기는 이야기가 길어지니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다루겠다.)

출처 :https://www.bok.or.kr/portal/main/contents.do?menuNo=200291

그리고 하나 더 예를 들면 2006년과 2021년의 평균 임금 인상분과 자산(아파트)의 가격 변화를 보면 알 수 있다. 아파트의 경우는 약 15년간 3배 가까이 가격이 상승했지만 우리의 임금은 1.6배 정도에 그쳤다.

국가 정책에 의해 의도적으로 물가가 상승이 된다는 것과 우리의 임금 대비 자산의 증가율의 차이가 발생한다는 의미도 알겠다.

그러나 우리는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알아야 한다.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예금 등 금융자산 가치가 하락하는 반면 대출 상환 부담은 줄어든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은 채권자에게서 채무자에게로 부를 이동시킨다.

여기서 말하는 채무자는 소위 빚을 진 사람들인데, 나쁜 듯이 아니라 빚을 내어 자신의 자산 확보 및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다. 이는 아래의 그래프를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다.

출처 : 보통사람 금융 생활 보고서 2022

그래프는 신한은행에서 발간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2022>에서 발췌한 것인데 지난 코로나 기간 동안 소득 분위별로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같은 기간동안 상위 20%가 하위 20%와 비교했을 때 자산 증가분의 차이를 보면 약 6배인 것을 알 수 있다. 코로나 기간 동안 모두가 동일하게 힘든 것을 헤쳐왔다고 생각했겠지만 소득별 부의 증가 차이는 인플레이션이 우리에게 주는 영향에 대해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부익부 빈익빈 : 있는 자는 더욱 생기고 없는 자는 더욱 사라진다>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단어는 너무나도 식상하면서도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변하지 않는 메시지를 던져 주고 있다. 자산이 없는, 오롯이 월급으로만 먹고사는 가난한 이들은 점점 가난해지며 이들의 부는 자산을 가지고 있는 자들, 그리고 빚을 내어 사업하는 사람들에게 돈이 이동한다.

그러나 이는 자산 보유냐 상위 소득이냐 하위소득냐 관계없이 이득을 보는 곳이 또 하나 있으니 바로 <국가> 다. 부가 국민으로부터 국가에게 이동하는 경우를 경제학 용어로 <인플레이션 조세>라고 부른다.

인플레이션은 명목소득과 실질소득의 차이를 만들어낸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생활비가 이전보다 많이 들면 그만큼 월급이 깎인 듯한 효과를 낸다. 인플레이션을 숨어 있는 세금(hidden tax), 보이지 않는 세금(stealth tax)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정부는 원칙적으로 세금을 더 걷어야만 나라 운영을 위해 돈을 더 쓸 수 있지만 그렇다고 세금을 증가시키면 사람들에게 욕을 먹는다. 심지어 정권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 대신 통화량을 늘리는 인플레이션은 욕을 직접적으로 덜 먹으면서도 돈을 더 쓸 수 있는 방법이다. 보이지 않는 세금이라는 표현은 이런 점에서 그럴듯하다.
국가가 100억 원의 빚이 있었는데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국가의 명목부채는 100억 원이지만, 실질부채는 인플레이션으로 그만큼 감소한다. 인플레이션 세(Inflation Tax)란 인플레이션이 곧 국민이 부담해야 하는 세금과도 같은 작용을 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앞선 내용에서 우리는 시간이 갈수록 가난해지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가난한 사람의 부가 어디로 이동되는지도 알게 되었다.

그럼 우린 어떻게 해야 가난해지는 흐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일까? 너무 진부한 이야기 일 수 있지만 결국 자산을 확보하는 수밖에 없다. 여기서 말하는 자산이란 금, 부동산, 주식 등을 이야기한다.

누가 그걸 모르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의미가 다르다. 흔히들 말하는 부자가 되어야 한다라는 당위성이 아니라 우리는 가만히 있으면 가난해질 수밖에 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크다.

제일 무서운 것은 우리가 가난해지는 것을 스스로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누군가는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우리를 책임져 줄 수 없다. 정부는 개개인의 행복이 아닌 국가 전체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즉 정부로서는 최소한으로의 복지와 인권만 생각해 줄 수 있다.

사실 이 정도라도 해 줄 수 있는 나라에 있다는 것은 행운임에는 틀림없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끊임없이 경제에 대해 공부해야 하고 자산을 확보해야 하는데 그를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현금의 흐름을 창출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현금 흐름이라는 것은 직장의 월급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만 한국 평균 임금이 288만 원이라는 평균값을 생각해 볼 때 월급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이 든다. 즉 월급 + a의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먼저다.

현금 흐름 창출의 방법에 대해서는 다른 곳에서 이미 많이 있으니 이 포스팅에서는 다루지 않겠다. 다만 오늘 포스팅에서 다루듯 

부의 지혜를 하나씩 쌓아 나가고 끊임없이 전략을 구사하며 우리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요즘 예금 금리가 많이 높아지고 있다는 뉴스 기사를 많이 접할 수 있다.

종잣돈 및 기타 목적이 있으면 은행에 맡겨도 괜찮다고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은행에 두는 것은 최소 물가 상승률 정도의 돈의 가치를 유지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물가는 늘 사람의 예상 밖에서 움직이기에 그마저도 보장할 수 없다.

출처 :https://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060

안전을 추구하면 은행에 넣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고 결국 내 돈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한다. 그래서 우리는 시장이 불안하더라도 실물 자산을 구매하는데 주력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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