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인문 : 생각의 각도]아버지가 자식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표지를 보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책이란게 느껴진다

○작가 소개 : 나는 이제야 알게 된 분이지만 이미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2003),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2005), 『실행이 답이다』(2011), 『하루 1% - 변화와 혁신의 심리학』(2015), 『표현해야 사랑이다』(2017) 등 수많은 저서가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셨다.

(출처 : http://www.yes24.com/24/AuthorFile/Author/108961?scode=008_001)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책으로,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읽어보게 되었다.

○300페이지가 안 되는 얇은 책이지만 그 안에 79가지의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각각의 이야기가 전부 나에게 와닿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스스로를 한 번쯤 돌아보게 되는 이야기들이 많이 보여서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을 여기 몇 개 소개해 보겠다.

▶토끼와 거북이 (P91)
"작가는 거북이가 토끼를 이긴 진짜 이유는 다른데 있다고 본다. 토끼는 거북이를 경쟁자로 생각하고 경주에 임했지만, 거북이는 토끼를 의식하지 않고 자기 페이스대로, 자기만의 길을 느긋하게 갔기 때문이다.  만약 거북이가 토끼를 경쟁자로 의식했다면 애당초 그 게임에 참여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달팽이는 치타처럼 빨리 달리지 못한다고 좌절하지 않는다. 다람쥐는 하늘을 나는 참새를 결코 부러워하지 않는다. 모두 각자의 모습과 자기 방식대로 자기만의 삶을 즐길 뿐이다."

실제로 토끼랑 거북이랑 대결 벌이면 거북이가 이긴다??!

▷나는 한때 나 자신에게 늘 만족하지 못하며 살았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그중 하나는 남과 항상 비교했기 때문이다. 당시 세상에는 항상 나보다 더 잘나고 잘 사는 사람들만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의 자그마한 성취를 이루었다 해도 만족하지 못하고 더욱 나를 채찍질하기만 하다 보니 삶이 늘 고통이었다.

남보다 좀 잘하면 우월감을 가져 교만해지고, 남들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면 좌절감이 생겨 우울해진다. 비교는 내 마음이 결코 편해질 수 없는 길이기에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왜 비교하는 걸까? 남을 비교하는 건 나를 과대평가하기 때문이다. 실제 나는 레벨이 3 정도인데, 내 생각에 나는 레벨을 한 10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뭘 해도 이 간극이 메워지지 않아 항상 성에 차지 않고, 다른 사람이 이룬 것으로 눈길을 돌려 그 사람의 과정은 생각지 않고 결과만 보고 으레 판단해 버린다.
위의 거북이 처럼 옆에 토끼가 있던 말던 그저 내가 설정한 계획과 목표를 묵묵히 수행해 나가면 될 일이다.

불행해지기 가장 쉬운 방법은 남과 비교하는 것이다

나 자신으로 살다가 가자

○욤맨 별점 : ★★★ : 별 3개! (편안하게 하루에 한 두 개씩 읽으며 스스로 돌아보기에 좋은 책!)

이 책의 장점은 현재 나에게 걸린 고민의 주제를 보게 되었을 때, 생각이 해볼 수 있는 트리거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책 그 자체를 보고 끝이 아니라 내 생각을 확실히 정리하고 관련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은 작가가 작가의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메모해서 엮은 책이라고 한다. 만약 작가의 에필로그에 이 말을 보지 않았다면, 이 책의 특별함을 다시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한 번에 몰아볼 책은 아니고 하루에 3~4개 이야기씩 보면 편안하게 볼 수 있을 책이라 생각된다. 가끔씩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펴보고 싶은 책이다.

가볍게 가볍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