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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및 책 속의 글

[서평 : 재테크 : 돈의 심리학] 풀소유에 이르는 길! : 혜민좌 무작정 따라하기

by Yum맨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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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한글판 오른쪽이 영문판인다 디자인은 똑같다.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하였나?)

○작가 소개 : 전 <월스트리트 저널 The Wall Street Journal> 기자. 현재 미국 최고의 경제 매거진이자 팟캐스트 <모틀리풀 The Motley Fool>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돈의 심리학》은 작가가 블로그에 적어 놓은 것들을 추려서 책으로 만든 것으로, 출간 전부터 월스트리트 저널의 찬사를 받으며 단번에 아마존 투자 분야 1위에 올라섰고, 출간 후 수개월이 지난 지금도 투자 분야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고 있다. 저서는 이 한 권인데 바로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것이 놀랍다.

(출처 : http://www.yes24.com/24/AuthorFile/Author/325536?VTYPE=ALL)

○독서 동기 : 재테크 관련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책이라 궁금하여 펼쳐보게 되었다.

○ 세상에는 부자가 되는 방법이 백만 가지가 있지만 부자로 남는 방법은 단 하나뿐이다. 그 방법이란 바로 겸손함이다. 금전적 성공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생존]이다. 오랫동안 살아남는 능력이 가장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라고 하듯 투자든 커리어든 사업이든 상관없이 생존이 여러분의 전략에서 기본 중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작가는 이 책에서 우리가 오랫동안 투자하고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 인간의 심리를 분석하여 알려준다. 20가지의 심리적 분석이 있지만 그중 3가지 정도만 여기에서 말하고자 한다

1. 대가를 치루려는 생각이 필요하다.

가치 있는 모든 것에는 대가가 있다. 그러나 대가의 대부분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투자에도 대가가 있는데 그것은 [변동성, 공포, 의심, 불확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공짜로 얻으려고 하는데 투자의 대가가 명확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변동성을 수수료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조금 풀어 말하면, 대가란 "기나긴 성장 도중에 발생하는 변동성과 손실을 파악하고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2. 내가 좋아하는 곳에 투자를 하자.

좋아하지 않으면 지속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금융 전략에서 좋아하는 투자를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사람은 합리적으로 움직이는 게 아닌 편향으로 움직이려는 경향이 있다. 그중, 자국 편향이라는 것이 있다 자국 편향이란, 지구 상 나머지 95%는 무시하고 내가 살고 있는 국가의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는 현상이다. 물론 이성적인 판단이 아니지만 친숙함은 믿음을 제공하고 믿음은 지속 가능한 투자를 가능하게 하니 결국 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처럼 인간의 본성은 적당히 합리적인 행동을 만든다. 앞뒤가 안 맞을 수도 있지만 인생이 늘 앞뒤가 맞는 건 아니다. 실제로 인생은 앞뒤가 맞는 경우가 오히려 드물다.

3. 실패는 정상적인 현상이라는 것을 아는 것(롱테일 효과)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계획이 계획대로 풀리지 않을 때를 대비하는 것이다. 그러나 계획이란 현실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때에만 쓸모가 있다. 나폴레옹은 천재란 "주변 사람들이 모두 미쳐갈 때 평범한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투자에서의 천재를 정의해 본다면 "주변 사람들이 모두 미쳐갈 때 평범한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투자자로서 당신이 성공할 수 있느냐를 가름하는 것은 유유히 투자하던 수많은 세월이 아니라 간간이 끼어드는 공포의 순간에 당신이 보이는 반응이 될 것이다.

이것이 롱테일 효과다.  롱테일 효과란 "결과 분포도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끝단이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가지는 것
"즉 몇 안되는 소수의 사건이 결과의 대부분을 책임진다는 것이다. 우리가 많이 실패하는 것이 정상적이라는 뜻이다. 이 사실을 정확히 알아야 우리가 실패했을 때 과잉 반응을 하지 않게 된다.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 가장 흔한 경우인 것을 인정하라.

투자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 원리도 또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욤맨의 별점 : ★★★ 별 3개 : 큰 인상을 주진 못한 책. 그러나 사람의 심리와 재테크의 연결을 잘 시켰고 읽기 편하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바로 혜민스님이다. 그의 저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유명해진 분이지만 우리는 [나 혼자 산다]라는 방송 프로그램에 나온 분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아마 방송을 보며 조금 충격받은 사람들이 있었을 거라 생각이 든다. 성인의 말을 전파하며 무소유를 주장하던 종교인이 사실은 그 누구보다 풀 소유였던 셈이니까 말이다. 그러나 나는 딱히 이 분에게 특별한 감정은 없다. 사람은 누구나 욕구와 욕망은 있는 것이고 그것이 종교인이라고 해서 별다를 것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불현듯 알게 된 것이 있다. 재테크로 풀 소유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소유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재테크를 시작하면 각종 공부를 하기 시작하고, 공부한 것을 재테크에 이것저것 적용하거나 아니면 공부하지 않고 그저 돈을 투기하며 가치가 오르길 바라고 또 바란다.

그러나 역설적 이게도 우리가 풀 소유를 이루기 위해 아등바등 움직여 봐야 그 행동의 결과가 반드시 풀 소유로까지 이어지지는 않는다. 도대체 무소유란 무엇인가?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음을 뜻하는 것인가?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아서 무소유가 아니라 무소유의 정신은 집착하지 않는 것에 있다. 내가 소유를 하더라도 소유한 것에 집착하지 않으면 이는 무소유인 것이다. 그러나 내가 소유한 것에 마음을 쓰기 시작하면 이는 집착이요 무소유 정신에서 멀어진다.

내가 생각하는 투자의 방법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수익률이 높진 않더라도 망하지 않을 기업에 돈을 투자하고 떨어지든 오르든 무소유의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다 보면 회사의 가치는 오를 가능성이 높다. 회사는 이익을 내기 위해 방법을 강구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망하지 않을 기업을 찾을 공부 정도는 필요하다.

가끔 다른 사람들과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그 사람들은 하루 걸러 하루 얼마나 오르고 내리고 팔아야 하니 사야 하니 입을 연다. 그러면 나는 투자 기간에 대해 더러 물어보곤 한다. 물론 그냥 말일뿐 일수도 있으나 몇 년 단위로 투자한다고 대답하는 이는 매우 드물다. 우리가 힘들게 번 돈을 투자했기 때문에 집착을 버리는 것이 힘든 것임을 나도 인정한다. 그러나 집착하는 순간 우리는 공포에 떨게 되고 결국 살아남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역설적이지만 풀소유란 무소유를 통해 도달 할 수 있는 것이다.

작가는 이런 사람의 심리가 결국 투자에 있어서 성공의 열쇠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나도 또한 공감하는 바가 크다. 그러나 책 전부가 좋은 것은 아니다. 좀 반복되는 말도 많고, 진부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책 자체는 340p정도로 엄청 많은 내용은 아니고 글도 그냥 무난하니 쑥쑥 잘 읽힌다.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래도 추천할만 하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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