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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및 책 속의 글

[서평 : 인문 : 메타버스]피할 수 없는 거라고?

by Yum맨 2021.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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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 공동 저자로, 오른쪽 사진은 김상균 작가님 : 현재 강원대 산업공학과 교수라고 하신다. 메타버스 산업쪽에서는 전문가로 통한다고 한다. 저서로는 『메타버스』를 비롯하여 『기억 거래소』, 『교육, 게임처럼 즐겨라』 등이 있다.

왼쪽 사진은 신병호 작가님 : 뱅골호랑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고 다호홀딩스 대표이사라고 한다.

(출처 : 오른쪽 사진 : www.yes24.com/24/AuthorFile/Author/188242   왼쪽 사진 : https://www.grow.co.kr/webPc/goods/detail.do?gno=12133)

○독서 동기 : 요즘 핫하다던 메타버스가 궁금해서 유튜브와 함께 공부하기 위해 읽어보게 되었다.

○최근 들어 메타버스라는 말이 언론에서 자주 들린다. 미래 산업 하면 떠오르는 게 AI, 자율주행, 우주여행 등등 여러 가지 키워드가 있지만 메타버스도 미래 산업에 한 축으로 당당히 서 있는 느낌이다.
그렇다면 메타버스(Metaverse)란 무엇인가? 단어의 어원으로 말하면 메타(Meta)는 그리스어로 초월을 뜻하고 버스(verse)는 영어로 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로부터 가져와서 직역하면 "초월한 세상"즘 되겠다. 작가가 생각하는 메타버스는 "나를 대변하는 아바타가 생산적인 활동을 영위하는 새로운 디지털 지구"라고 한다. 여기까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는데 메타버스는 단 하나의 것을 지칭하지 않는다

메타버스는 총 4가지로 구분이 되는데 [가상현실, 증강현실, 라이프 로깅, 거울 세계]가 있다
1. 가상현실(VR : Virtual Reality)은 한 2016년 즘부터 VR카페 등으로 한때 유행했었던 적이 있어 아마 많은 사람들이 어느 정도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사실 VR은 1980년대부터 NASA나 군사용 등 일부 제한된 분야에서만 사용되던 것이 최근에 들어서야 상용화가 될 정도로 기술이 발전되어, 우리가 개인적으로 접하게 된 분야이다. [Facebook]의 "오큘러스" 라던지 아니면 영화 "레딧 플레이어 원(2018)등 이미 VR은 우리와 함께하고 있는 분야이다.

왼쪽은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오른쪽은 1980년대에 NASA에서 사용되던 VR 기기이다. (출처: https://vrtifacts.com/so-serious-1980s-virtual-reality-from-nasa/)

2. 증강현실(AR : Augmented Reality)은 현실에 가상의 정보를 덧 데어서 표현하는 것이다. 아마 우리는 몇 년 전 유행했던 "포켓몬 고"를 기억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요즘엔 인기가 식었지만 당시엔 포켓몬 고 열풍이 불어서 사람들은 길가다가 스마트폰으로 포켓몬을 여럿 잡곤 했다. 산업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가 있는데 고글 같은 장치를 끼면 허공에 내가 원하는 정보를 볼 수 있다. 그 활용도는 무궁무진한데 예로 들어 공장에 신입이 들어왔을 때, 아무것도 몰라도 AR장비를 착용하고 공장 설비를 보면 각 매뉴얼이 바로바로 나열되어 처음 봤지만 따라 하기만 해도 일을 할 수가 있다. 제조업을 예로 들었지만 그 쓰임새는 산업 전 분야에 응용 가능해 보인다.

왼쪽은 포켓몬 고, 오른쪽은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홀로렌즈2"를 착용 후 의료분야에서 사용중인 모습니다.(출처 : 마이크로 소프트)

3. 라이프 로깅 (Life Logging) : 삶의 기록을 뜻하는 이 단어는 우리의 취미나 건강 등 개인 생활의 전반을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 사용자가 남기는 기록뿐만 아니라 GPS나 건강 정보, 검색 이력 등등 자동적인 기록까지도 포함한다. 정보나 기록을 올리는 일에 무슨 세계라는 거창한 단어까지 붙일까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나"와 "보여주고 싶은 나"가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사회적 자아를 내가 원하는 대로 꾸며낼 수 있는 세계이기 때문에 이는 메타버스의 범주이다.

일종의 내가 드러내고 싶은 나 : "아바타"를 내세운 SNS

4. 거울 세계 (Mirror World) : 현실 세계의 모습과 정보 등을 디지털 세계에 복사하듯 가져와 만든 세계라고 한다.
개념상 증강 현실이나 가상현실과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차이는 현실세계 정보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보기 편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어딘가에 존재하는 식당들을 한 곳에 모은 배달의 민족이나 직접 가보지 않아도 우리가 볼 수 있는 "구글어스" 등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예라고 생각한다.

배민이나 요기요는 우리가 늘 써오던 것 앱으로 이미 우리에게 메타버스란 일상이다.

 

○산업적으로 보면 메타버스는 첨단 산업이 한데 모여야 가능한 산업이다. [H/W(단말기), S/W, 클라우드 서버, 빅데이터 연산 AI, 반도체, 통신, 콘텐츠, 3D 엔진, 그래픽 카드 등] 즉 메타버스 산업이 움직인다는 이야기는 이 뒷받침이 되는 산업들이 일정 수준을 넘어 고도로 발전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보인다.

메타버스 산업은 여러 첨단 산업이 준비가 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산업이다.

아무래도 투자를 목적으로 두는 책이기 때문에 위에서 나오는 갖가지 산업별로 대해 대표 기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매우 재미있는 이야기 이긴 하지만 너무 많기에 여기에 적지는 않고 한번 책을 읽어봤으면 한다.

○읽다 보면 느끼는 것 중 하나는, 미래 산업이라는 것은 우리가 이때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분야에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예로 들어 현재 NAVER의 자회사 SNOW가 운영 중인 제페토를 보면, 이 가상현실에서 우리가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다. 옷 디자인도 해 주던지 기타 우리가 현실과 비슷하지만 또 가상공간에서의 경제 활동은 곧 현실에서의 통화와 연결되도록 하여 우리의 또 다른 수입원으로서의 Line이 가능해진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우리의 생과 마찬가지로 돈벌이 수단도 메타버스로 없어지는 것들이 있으면 메타버스로 인해 다시 생겨나는 거대한 흐름의 존재가 느껴진다.

수억의 사람들이 즐기는 "제페토"나 "로블록스"에서는 이미 진행중 이지만, 앞으로 생겨날 수많은 가상 공간에서도 현실의 경제와 상호 순환되는 활동이 많아질 것이다.

○욤맨 별점 : ★★★★ : [별 4개 : 미래는 알 수 없다지만, 이 책을 읽으면 앞으로 우리 앞에 다가올 미래가 대략적으로 그려질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까마득한 미래라고 생각했던 메타버스가 당장 우리 눈앞에 다가왔고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 그중 특히 투자 부분에서 메타버스 관련 산업엔 무엇이 있고 어떤 기업들이 준비를 하고 있는가를 자세히 설명한다.
작가는 메타버스 산업이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왜냐하면 메타 버스는 콘텐츠의 바다라고 불릴 정도로 거대해질 것이고 사람들은 각종 여가 생활을 메타 버스에서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점친다. 그러면 이미 SNS에 흠뻑 빠진 10대 20대 30대 뿐만 아니라 "리니지"나 "스타크래프"등 어릴 때 온라인 문화를 접해 본 경험이 있는 4-50대 중 장년층들도 메타 버스로 올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즉 돈 많은 중장년들의 여가를 위한 산업 역시 점점 활발해질 것이다.

그리고 미래에는 재택근무는 점점 많아진다. 근래에도 코로나 시대에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재택근무를 써 보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기업들은 앞으로도 쭉 사용할 가능성이 높고, 메타버스는 재택근무의 최종 진화 형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기업이 쓰기에 편리하다.

내가 몰랐던 메타버스의 정의와 구조를 매우 꼼꼼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아서 투자를 하는 사람이 봐도 좋을 뿐 아니라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이 봐도 재미를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그러나 단점이 있다면 너무 메타버스에 대해 좋은 말만 한다. 물론 그저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의 근거를 들기 때문에 터무니없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다만, 너무 좋은 말이 난무하니 조금 질리는 감이 생긴다. 그리고 아무래도 서로가 서로의 내용에 연관이 있기 때문에 종종 내용이 중복되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그러나 이런 단점들을 포함시켜도 책의 재미가 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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