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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 국제&사회&정치&경제

[어느날 문득 : 케릭터 : 삼총사]왜 사총사가 아니라 삼총사지?

by Yum맨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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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삼총사"에 대해 생각이 나서 4인의 총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가 쓴 소설이다. 1844년 3월부터 7월까지 신문 《세기》에 연재되었다고 한다.

알렉상드르 뒤마 :

○작가 소개 : 잠깐 알렉상드르 뒤마에 대해 잠깐 적자면,  리슐리외 시대의 통쾌한 검사 이야기인 모험담"삼총사"를 써서 대호평을 받았고 그의 작품 수는 무려 250편이 넘었으며, 천변만화하는 장면 전환과 등장인물들의 활기찬 성격 묘사 등 작가로서의 매우 천부적인 것이었다고 한다.

당대에 가장 인기있는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지만 너무 잘 나가서 그랬을까? 사치스러운 생활에 빠져 그의 사생활은 점점 황폐해 가고 있었고 채권자들에게 돈을 갚기 위해 날마다 더 많은 글을 써내야 했고, 그 때문에 수많은 작품들을 후세에 남기게 되었다. 뒤마는 많은 작품을 출판하였고 그로 인한 수입도 컸다고 한다. 그는 당대 최고의 인기 작가 중 하나였으며 현재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인정받는다. 또 장르소설의 시초 중의 한 명이라고 평가받는다.

○책 삼총사 :  총사가 되기 위해 파리로 온 가스코뉴 출신의 하급 귀족 달타냥이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를 만나 벌이는 모험을 그린 책, 달타냥을 주인공으로 하는 다르타냥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에 해당한다. 후속작으로 1845년에 발표된 《20년 후》, 1848년에 발표된 《브라질론 자작》(철가면)이 있다. 일본에서 이 소설을 삼총사로 번역한 이후 한국어 번역에서도 이를 따라서 같은 제목으로 쓰이게 되었다. 현재 삼총사는 단짝으로 지내는 세 친구를 의미하는 관용어로 널리 쓰이고 있다.

○뒤마의 소설 뒤로 시간이 지나 이토록 수많은 2차 3차 창작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그럼 삼총사의 케릭터는 누구누구가 있을까?

▶달타냥 : 루이 14세 시절 머스킷티어 부대를 이끌던 인물. 소설 《삼총사》의 주인공으로 워낙 유명하여 소설속 가상의 인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엄연히 역사 속 실존인물라고 한다!

▶아토스 :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의 리더인 인물로 통솔력이 뛰어나고 언변이 좋으며, 전략적, 전술적 안목까지 갖췄다. 칼솜씨와 총솜씨는 기본 옵션. 실존인물인 아르망 다토스를 모티브로 했다.

▶포르토스 :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의 일원으로 삼국지의 장비 같은 포지션. 힘이 세고 덩치가 커서 무시무시한 맷집과 완력을 자랑하는 의리의 사나이.대부분의 매체에서 험상궂고 덩치가 큰 배우가 맡아서 연기한다. 지능은 살짝 떨어지지만 다른 두 총사가 있어서 단점을 커버한다. 실존인물인 이작 드 포르토를 모티브로 했다. 최신 유행 패션을 즐기며, 재산을 불리는 것에 관심이 많다. 또한 여자를 꼬시는 데 비상한 능력이 있어, 항상 연상 과부들과 만나고 다닌다.

▶아라미스 :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의 일원으로 미남자로 묘사되어 있으며, 총사가 되기 전에는 성직자의 길을 걸었고, 은퇴 후 이야기인 아이언마스크에서는 진짜 성직자가 되었다. 실존인물인 앙리 다라미츠가 모티브가 되었다.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여기서 드는 의문은 그런데 왜 사총사가 아니라 삼총사일까? 찾아 봤지만 딱히 상세히 나오는 것은 없고 기존 삼총사인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에 달타냥이 추가된 느낌이다. 즉 삼총사 + 달타냥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렇다면 여기서 총사란 무엇인지 잠깐 알아보려고 한다.

우선 사전적 의미로는 총사(銃士), 머스켓티어(영어: Musketeer, 프랑스어: mousquetaire)란 머스켓으로 무장한 근세의 보병이다. 당시에는 젊은 몰락 귀족들이 가기 가장 편한 진로가 바로 유럽의 기사도 전통에 따라 귀족의 일이라고 받아들여지던 고급 군인이었고, 전장의 주축이 징집된 농민병에서 전문화된 직업 군인으로 옮겨가면서 국가 입장에서도 이런 젊은 몰락 귀족 출신의 군인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작중에서 달타냥과 삼총사가 항상 빈곤에 시달리는 것을 봐도 잘 알 수 있듯, 이런 사실상의 상비군인 국왕의 근위대(총사대)에게는 제대로 된 보수가 지급되지 않았다고 한다. 말 그대로 그럴싸한 이름만 붙여주고, 전쟁 나면 신뢰할 수 없다고 여긴 평민 출신 병사들 대신 기사도적 명예와 용맹에 충실할 것을 요구하며 일선으로 내보내지만 월급은 안 준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자신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귀족의 특권을 내세워 삥이나 뜯고 다닐 수밖에 없었고, 정부 입장에서는 전쟁나면 유용하게 써먹어야 할 인원들이니 어느 정도 깽판 치는 것도 눈 감아 준 셈이다.

이는 작중에서 달타냥 외 삼총사가 선택한 진로에서도 쉽게 알 수 있다. 명문 귀족에 지방 영주인 아토스 입장에서는 총사대 부대장 따위 눈에도 안 차고, 학식이 있어서 성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아라미스 역시 총사대에는 딱히 미련이 없고, 하다못해 돈 좀 있는 과부와 결혼하게 된 포르토스마저 총사대에 딱히 미련은 없는 것. 그저, 학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여자 잘 꼬시는 것도 아니고, 딱히 재산도 없는 시골 귀족 집안 자제인 달타냥이나 되니까 총사대에 남아있는 거다.

결과적으로 보면 총사대는 몰락 귀족으로 이뤄진 이들이며 돈은 없는데 자기들도 먹고살아야 하니 귀족의 특권을 내세워 평민들을 삥 뜯은 거고 나라에서는 이를 알지만 이들에게 줄 돈도 없고 이들만큼 좋은 고기 방패도 없고 하니 대충 눈감아 준 것으로 사실상 지위 빼면 남는 거 없는, 소위 매력적인 자리가 아니다.

◎마무리를 지으며 : 삼총사에 대해 알면 알수록 충격적인 내용이 많은데 이런 역사적 배경까지 알고 나니 주인공들의 행동들이 조금씩 이해가 되었다. 원작은 1000p가 넘는 거대한 양이라고 하는데, 시간 내서 영화랑 책을 조금씩 볼까 생각 중이다.

※Appendix :  나무위키, 위키피디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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