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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 국제&사회&정치&경제

[어느날 문득 : 경제 : "채권"조사 편]무슨맛인지 잘 몰랐던 <채권>시식 코너 전격 오픈!

by Yum맨 202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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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c/hkwowtv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보통 유튜브로 <한국경제 TV>를 보곤 한다.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매일 아침 브리핑해주는 유튜브 채널인데, 위와 같은 말을 하며 미국에 심각한 경제 이슈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요즘 지속적인 미국 물가 상승으로 인한 테이퍼링과 긴축, 그리고 금리 인상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는 와중에 미국의 [10년 물 국채금리]를 미국의 주요한 경제 지표로써 이야기를 해서 도대체 미국의 국채금리가 무엇이길래 미국 경제 지표로써 사용되는지 잠시 알아보고, 간단한 채권의 개념을 조사해 보았다.

이야기에 앞서서 위 기사에서 나온 단어 중 [국채 /10년 물 /국채금리] 등, 의미가 익숙하지 않은 용어와 개념에 대해 차근차근 밟으면서 이야기를 진행하고자 한다.

●국채란 무엇인가? 국채(한자 :國債, 영어: Government Bonds)는 국가가 발행한 채권(Bond)이다.

채권은 중앙 정부나 지방 정부, 공기업, 금융기관, 회사, 기타 법인들이 정책이나 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자산을 조성하기 위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돈을 빌리고, 빌렸으면 정해진 기한 후 돌려주겠다는 채무증서를 증권화한 것이다. 그리고 이 채무증권(채권)도 신용도, 만기 기한 등 여러 조건에 따라 채권을 거래하고 유통하는 채권시장을 형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국가가 발행한 국채는 한 국가에서 제일 안전한 자산 취급을 받으며, 국채 수익률을 무위험 이자율이라 부르기도 한다.  채권을 발행한 기관의 신용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낮은 금리로 팔린다. (싸게 내놓아도 잘 팔린다) 신용도가 낮으면 금리를 높여야 팔린다.

●10년 물이란? 정부의 이름으로 다음과 같이 돈을 빌린다고 하자. "지금 100만 원을 빌려주시면 매년 10만 원의 이자를 드리고 5년 뒤에 원금을 갚겠습니다" 이때 5년간 돈을 빌리기로 하고 발행한 채권은 <국채 5년 물>이라고 하고, 10년간 돈을 빌리기로 하고 발행한 채권은 <국채 10년 물>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3년 만기 국채가 가장 활발히 유통된다. 아울러 3년 물의 수익률은 시장금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가들의 국채는 거의 10년 물 거래량이 많기에 시장에서 지표로 사용되며 민감하게 반응한다.

출처 : 좌 : https://www.sedaily.com/NewsVIew/22RN32QDVB // 우 :https://www.etoday.co.kr/news/view/2093355

●국채금리란? : 어디서는 국채 금리라고 표현하고, 어디서는 국채 수익률이라고 말한다. 도대체 뭘까?

결론적으로는 둘은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정의로만 보면, 정부가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적자 지출을 감행하기 위해 정부 명의의 채권을 발행해 돈을 빌릴 때의 금리를 일컫는다. 그러나 시장에서 말하는 국채 금리는 액면가 상의 고정 금리(표면금리)가 아니라 그 채권을 다시 사람들이 사고팔면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을 뜻한다.  즉 채권을 2차적으로 거래함으로써 바뀐 채권의 가격 대비 만기에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다.

▶이 국채 금리는 언제 오르고 언제 내리는 걸까?

예로 들면 1년짜리 국채로 100만 원을 빌리고 대신 10%의 이자를 준다고 하면 1년 뒤 만기 시에 110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하자. 이 국채는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수익률은 시장에서 거래하는 국채 가격(현재 가격)과 만기 후 받는 국채 상환 가격(110만 원)으로 표현할 수 있다. 수익률 계산하는 방식이야 채권 종류 /조건 /방법 등등 많지만 핵심은 이것만 알면 될 것 같다.

★채권 가격과 수익률은 반비례다.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 채권 수익률은 상승하고
◎채권 가격이 상승하면 채권 수익률은 하락한다

그냥 글로만 적어 놓으면 이해하기가 어려울 수 있어 Case를 통해 국채가 오르고 내리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만기 시 상환금액보다 현재 판매가가 낮을 수밖에 없다. (예시에서 말한 만기 시 상환금액이 110만 원이라 하면 110만 원보다 같거나 커지기가 어렵다는 이야기.)

①현재 경기가 좋거나 나빠질 때 :
경기가 좋아지면 부동산 가격도 오르고, 주식도 오르면 굳이 채권을 사지 않아도 되기에 채권을 구매 수요가 적어지고 국채 가격은 낮아지고 수익률은 높아진다.

△사례 1: 경기가 갑자기 안 좋아져서 다른 정부에 돈을 빌려주고 채권을 가진 사람이. 너무 잘 팔리기에 가격을 높이다 보니 108만 원에 이 채권을 내놓았다고 치고 누군가가 이 채권을 사면 1년 뒤에는 (110-108)/108 = 1.85%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사례 2: 반대로 경기가 좋아져서 주식이나 부동산 코인 등 다른 곳에 투자하고 싶어진 사람이 국채를 팔려고 내놓아도 알 팔리자 점점 가격을 낮추어서 90만 원에 급히 이 채권을 내놓았다고 치고 누군가가 이 채권을 사면 1년 뒤에는 (110-90)/90 = 22.2%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가 오르거나 내릴 때 (국채 수익률과 금리는 반대이다.)

△기준 금리가 낮아지면 국채가 비싸진다. 국채 이율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은행에 맡기는 것보다 국채를 사 두는 것이  더 이득이 커지기에 수요가 늘어난다. (가격 상승 수익률 하락)
△기준 금리가 높아지면 국채가 싸진다. 은행에 맡기는 게 돈을 더 주는데 굳이 국채를 사지 않는다. (가격 하락 수익률 상승)

③물가가 상승하거나 내려갈 때 (물가 상승률과 국채 수익률은 거의 비슷하다)

△물가가 상승될 것을 예상하면 화폐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만기 시 받을 돈이 고정된 국채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국채 가격은 하락한다.(가격 하락 수익률 상승)

출처:https://now.rememberapp.co.kr/2020/05/13/8013/

경기가 좋아지면 국채 금리가 상승

기준 금리가 올라가면 국채 금리가 상승
물가가 상승하면 국채 금리가 상승한다

그렇지만 모든 경제 변수들은 독립적이 아니라 연관성이 있고, 하나의 변수가 모든 것을 통제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결론

경제 지표로써 보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미국의 물가가 상승하고 미국 연준이 기준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시장이 미리 판단하고 있다는 뜻으로써, 국채 가격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식 시장도 이 <미국 10년 물 국채금리>를 보고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P.S 1 : 주식과 채권의 차이점 :  

먼저 자산의 개념부터 이야기하자면, 자산은 자본과 부채의 합이다. 여기서 자본에 대한 권한이 있다는 걸 증명하는 증명서가 주식이고, 주식을 가진 자는 주주이며 주식을 거래하는 시장은 자본시장이다.
즉, 주식은 자기 자본으로 기업의 주인으로써 있을 수 있는 권리이다. 반면 부채에 대한 권한이 있다는 걸 증명하는 증명서가 채권이고, 채권을 가진 자는 채권자이며, 채권을 거래하는 시장은 부채시장이다. 곧 채권은 타인자본으로 빌려준 돈을 돌려받을 권리이다.  쉽게 말해서 주식은 "나도 이 회사 경영에 일부 지분이 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는 것이고, 채권은 "이 회사에 돈을 갚아라"라고 말할 권리를 갖는 것이다.


 그래서 주식을 보유했을 때 나오는 수익은 주식을 발행한 회사가 돈을 벌면 주식 지분만큼 배당을 받아 발생하고 채권을 보유했을 때 나오는 수익은 채권을 발행한 곳에서 빌린 돈의 이자로 발생한다.

▶보통 기업이 사업을 하는데 돈을 확보하는 방법은 세 가지다.
1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차입
2 시장에서 돈을 빌리는 채권(회사채)
3 주식을 발행하는 증자

 기업의 일반적인 선호도는 차입 > 채권 > 주식 순이며, 내가 사업을 성공하는 것에 확신이 있거나 경영권을 보존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판다.

●P.S 2 : 정부가 채권으로 할 수 있는 정책

양적완화 정책이 대표적이다. 보통 중앙은행이 화폐를 대량으로 발행하여 국채나 기타 회사채와 같은 채권을 구매하 여자 본을 공급하는 식의 방법이다.

기대 효과 : 시중에 화폐가 많아져서 디플레이션이 둔화된다. 유동성이 넘쳐 채권 매력 하락하여 장기 채권 금리의 하락하고, 투자자들을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이동시키며, 사업가들에게 대출을 유도한다

출처 : 1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61126612813904&amp;mediaCodeNo=257

●P.S 3 : 우리는 이미 채권에 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나는 채권 투자 방법도 모르고 투자한 적도 없는데 이게 무슨 말이냐고 할 수 있겠지만, 직접 투자가 아니라 연금 저축이나 국민연금과 같은 기금으로써 간접 투자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런 기금들은 보통 안전자산인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특히 국채 통안채 은행채 공사채와 같은 국내 채권으로 말이다. 그러나 이런 연금 저축에 가입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수익률은 낮아진다. 채권을 사겠다는 수요가 많아지면 채권 금리를 낮춰서 발행하여 이자비용을 줄이려고 시도하고, 채권의 가격은 높아지기 때문이다.

⇒채권은 원하든 원치 않든 내 투자 목록에 있으므로, 오히려 연령층이 낮다면 채권이 아닌 주식이나 가상화폐 등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출처 : 좌 :신한은행 // 우 : 국민연금 홈페이지

●Appendix :

1. https://www.fidelity.co.kr/insight-and-learning/bond-investing-made-simple/the-difference-between-stocks-and-bonds-explained
2. https://contents.premium.naver.com/usa/nasdaq/contents/210915173719014jx
3.https://namu.wiki/w/%EA% B5% AD% EA% B3% A0% EC% B1%84
4.https://namu.wiki/w/%EA% B5% AD% EC% B1%84
5. https://now.rememberapp.co.kr/2020/05/13/8013/ 
6. 책 : 나의 첫 금리 공부 (염상훈 작가)
7. https://www.bok.or.kr/portal/bbs/B0000217/view.do?nttId=213828&menuNo=200144&pageIndex=

●사실 가볍게 채권에 대해 공부를 하고 글을 쓰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내용이 많아, 여기서는 기본 개념에 대해서만 다루었고 앞으로 공부해 나가며 차차 하나씩 글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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