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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및 책 속의 글

[책속의 글 :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서 발췌]마음의 습관

by Yum맨 2021.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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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배경 :독서모임을 하다가 어느 분이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라는 책을 읽다가 말해 준 부분이 와닿아 만들게 되었다.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 하지만 젊은 날에는 별로 죽음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고 여기기 때문인가? 그러나 나이가 들어 오늘내일할 때는 여지없이 삶에 미련을 가지며 죽음에 대해 두려워한다.

인간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지 진시황 같은 권력자들의 불로장생 일화는 유명하다.

▶그러나 만약 우리의 나이가 100세가 아니라 500세가 되면 상황이 바뀌는 것일까? 500세가 1000세가 되면 어떨까? 물론 가정이고 어떻게 느낄진 모르겠지만, 이렇게 긴 시간이 주어진다 한들 우리가 499세나 999세가 되면 삶에 미련이 생기고 죽음이 두렵다는 것에는 똑같이 느끼지 않을까?

절망 역시 마찬가지다. 절망은 우리 주변 상황이 어려울 때 느낀다. 즉 상황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금 이 상황은 언젠간 더 나아질 거야" 하면서 스스로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줄 순 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우리는 늘 상황에 따라서 우리의 마음이 움직인 다는 것을 알게 된다.

즉 상황이 나쁘면 우리도 마음이 안좋아지고 상황이 좋으면 우리의 마음이 좋아진다. 이 말에는 당연하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동시에 우리 마음은 늘 상황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비록 이 책을 읽진 않았지만 책의 저자는 "수용"이라는 단어를 말한다. 수용이라는 것은 받아들이는 것이다. 상황에 대한 것을 그저 경험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는 나이가 들면 죽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우리가 상황이 안 좋으면 그저 안 좋은 것으로 받아들인다. 우리가 선택한 것에 대해 발생하는 책임을 그저 받아들인다.

이렇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우리로 하여금 절망을 느끼지 않게끔 하고 죽음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결론 : 그러나 받아들이는 자세는 "받아들여야지!" 하면 바로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상황이 안 좋을 땐 우리의 마음은 조급해지고 불안해지는 것은 자연스럽다. 그러나 이 자연스러운 것도 자꾸 생각해보면 습관인 것 같다. 즉 내 마음은 이미 습관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이를 불교에서는 업식이라고 한다.

담배나 식단 같은 것만 습관이 아니라 마음 역시 습관이다.

결론은 꾸준히 연습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내 눈앞에서 버스를 놓치면 응 버스가 지나갔네 다음 거 기다려야지. 내가 지원한 회사에 떨어지면 "뭐 내가 회사에서 원하는 사람이 아니었는가 보다 다시 지원하던지 다른 회사 알아봐야지"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방면으로 해석해서 움직이는 자세와 연습이 필요하다.

거저 먹으려고 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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