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평 및 책 속의 글

[서평 : 인문 : 칼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그림 전시회, 책으로 한번 볼까나★

by Yum맨 2022. 1. 6.
반응형

●작가: 이소영 : 39세 (21년 기준)
‘소통하는 그림 연구소’, ‘빅피쉬 아트’, ‘신나는 미술관’ 대표이다. 작가님은 책을 많이 쓰셨는데, 지은 책으로는 《그림은 위로다》《명화 보기 좋은 날》《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출근길 명화 한 점》《나를 행복하게 하는 그림》《미술에게 말을 걸다》 등이 있다. 작가님의 직업은 "아트 컬렉터"라고 하신다. 한글로 하면 미술품 수집가 정도이지 않는가 생각이 든다. 그림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판매하는 듯하다. 유퀴즈 124회에 출연하셨다고 하고, 평소 강의도 나가신다고 하지만 유퀴즈 출연 이후에는 강의 신청이 많아졌다고 한다.

출처: 유퀴즈 124회

●독서 동기 : 내가 속해 있는 독서모임의 공통 책으로 선정되어 읽게 되었다.

●스웨덴의 국민 화가라고 불리는 칼 라르손, 이 책을 보기 전 까지는 이 화가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다. 칼 라르손은 수채화가 및 삽화가로 유명하지만 벽화가이자 가구 디자이너이기도 했다는데, 세계적인 가구 회사인 '이케아'의 창립자 캄프라드는 칼과 카린의 삶의 방식에 늘 영감을 받고 있다고 했다. 

스웨덴의 국민화가 칼 라르손 : 1853년 5월 28일 ~ 1919년 1월 22일 https://www.cinecafe.kr/?mid=art_movie&document_srl=185408


이 책에서는 칼 라르손의 작품으로 전달되는 그의 "행복"에 대한 메시지에 집중이 되어 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사람들에게 하면 저마다 대답이 다를 것이다. 누군가는 연인과 있을 때 행복하다고 말할 것이고, 누군가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을 하면 행복하다고 말할 것이다. 사람마다 제각각 느끼는 게 다른 이 <행복>이라는 감정에 대해 칼 라르손은 작품마다 그의 집과 가족이 있는 그의 그림을 통해서 "행복의 원천은 가족이다."라고 말하는 듯하다.

저마다 표현하는 행복은 다 다를 것이다.
칼 라르손作 :자작나무 아래서의 아침식사

●인간의 감정 중 행복에 대해서 할 말은 많지만, 이 책에서 말할거리는 아니기 때문에 여기까지 줄이도록 하겠다. 그러나 이대로 서평을 끝내기는 아쉬워서 마침 작품의 중간중간에 들어있는 말들 중에 와닿는 말들이 있어 한 번씩 적어본다.

▷나는 혼자서는 의지가 약해서 책을 읽다가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에, 강제로라도 책을 읽는 모임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나는 내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고 세상을 알아가는 훌륭한 도구를 알게 되었다. 작가는 "스스로의 삶을 평가하는 과정에 책이라는 멋진 물건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삶은 꽤 괜찮아진다"라는 말을 했는데, 나는 작가의 말도 멋있고 공감이 가지만 여기에 조금 더 보태어, "책이 있으므로 나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지혜가 생기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대해서 토론을 하다가, 한 회원님이 칼 라르손의 아버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칼 라르손의 아버지는 그래도 아주 나쁜 사람은 아닐 것이다. 아마 일을 열심히 하고 선원 생활도 하면서 가족을 부양한 것이 틀림없다. 다만 선원들은 당시 뱃일을 하면서 럼주를 마시는데 이에 중독이 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등등 책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책에 쓰인 키워드를 중심으로 회원님의 추리를 통해 느낀 점을 말씀하셨다.

조금 결과론 적인 말이긴 했지만, 이런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는 것도 의미가 있다(행복한 독서)고 생각이 있던 차에 책에서 나온 구절이 보여 적어본다.

▷당시 카린의 부모님은 부유한 사업가이고, 칼 라르손은 가난한 화가에 불과했기에 카린의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다고 한다. 그에 따라 카린의 편지 내용 중 <자신을 믿는 힘으로 스스로 일어선 사람>이라는 구절이 참 와닿아서 적어본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나를 믿는가? 나는 스스로 일어선 사람인가? 등등, 생각할 거리가 많은 내용이다.

●욤맨의 별점 : ★★★ : 별 3개! :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미술 전시회에 간 느낌이다. 수많은 작품과 그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 도슨트가 친절하게 알려주는 것처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작품들을 작가의 인생과 연결시켜 책을 구성했기에 미술에 문외한인 나에게도 작품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졌다. 덕분에 스웨덴의 국민 화가라고 불리는 "칼 라르손"에 대해 알게 된 기회였고 또한, 책 중간중간에 있는 작가의 말들 중 와닿는 글들이 많아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가질 기회가 되었다.

책으로 읽는 그림 전시회의 느낌을 주는 책! (feat. 도슨트)

●가끔 이런 그림이 곁들여진 책을 보면 편하게 슥슥 넘겨가며 보기도 쉽고 평소와 다른 생각을 한 번씩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