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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및 책 속의 글

[서평 : 경제]돈의 인문학

by Yum맨 202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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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알려거든 먼저 지나간 일을 살피라- <명심보감(明心寶鑑)>

총 424 Page

○민망한 이야기지만, 처음 이 책을 고른 것은 실수였다. [부의 인문학] 이라는 책을 고르려고 했는데 이름이 비슷한 '돈의 인문학'이 장바구니에 담겨 책을 구매한 것이다. 그러나 이 실수는 곧 나의 행운이 되었다.

홍익희 작가님, 세 종교 이야기는 너무나도 재밌게 읽었다.

○이 책은 경제의 역사를 다루면서, 현재와 미래를 통찰하게끔 하고 있다. 챕터의 구분은 1.한국의 경제 역사와 2.세계의 경제 역사를 다루고 마지막으로, 3.미래는 어떻게 될지 고민하는 것으로 나누어져 있다.

근대 한국 경제의 역사와 미국의 경제 역사 : 연준의 탄생 및 각종 금융 위기들, 현재 미중 무역 전쟁등 역사를 베이스로 설명을 하고 있어서, 읽는데에는 슥슥 잘 읽히는 책이다.

▲세계 최고의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설립자 레이 달리오는 : 과거의 사례를 분석하면 대부분의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다.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역사를 알아야 한다." 라고 말 했듯. 과거 사례를 분석&습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기본기에 충실 하다고 생각 된다.

아래에는, 책에서 기억에 남는 글을 몇 개 적어 보았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랑 한국과는 다른 현상이다. : 일본의 잃어버린 30년과 닮아간다는 이야기로 경제 심리를 부정적으로 만들 필요는 없다.

당시 일본의 상황으로서, 지금 한국 상황이랑은 많이 다르다.

●미국은 제조 국가가 아닌, 금융 국가로 정책 방향성을 바꾸었고, "워싱턴 컨센서스"는 이른 미국의 경제체제 확산 전략으로 삼았다 : 외국의 금융 시장과 외환 시장 빗장을 열어 미국 자본의 활동 무대로 만들겠다는 전략.

이런 권고를 수용하지 않을 때는 외환 위기가 발생하면 이를 방치함 으로서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관철하는 기회로 삼는다.

●미국은 기축통화국을 유지하는 정책을 짠다.

그 예로, 석유 거래는 달러를 기준으로 쓰게끔 석유 생산 국들과 협의 실시. 최근 미국이 일으킨 전쟁들 돌이켜 보면, 기축 통화로의 도전이 일어날 때가 있다.

1. 이란의 후세인 정권 : 후세인은 달러를 유로화로 바꾸려고 했기 때에 미국이 행동에 나섬 : 이라크 전쟁

2. 중국이 상하이 국제  에너지 거래소에서 석유 거래를 위안화로 결정했기 때문에 미국이 움직임 : 미중 무역 전쟁 발발

▶미국은 기축통화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외교, 정치, 군사, 경제 등 미국이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사용한다.

금융을 통해 세계를 지배하려는 전략은 또 다른 패권경제의 형태이다
참고: 내용출처: 나무위키 :기축통화 (https://namu.wiki/w/%EA%B8%B0%EC%B6%95%20%ED%86%B5%ED%99%94)

그러나 최근에는 중국은 디지털 화폐(CBCD)를 발행하겠다 발표 했다.

결국 관건은, 미래화폐를 누가 잡느냐가주도권 싸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패권 전쟁)

●정부가 양적완화를 해도 인플레이션이 안 일어나는 이유

경기 침체 발생

→ 양적 완화 실시 (=중앙은행이 국채나 채권을 시중은행에서 사들여서 통화량을 늘림 : 금융권을 통한 돈 풀기)

→ (이 돈이 시중은행으로 들어가긴 하지만, 각종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 및 개인이 불안 심리로 현금화 실시 

→ 즉, 소비 증가 안하고 오히려 감소 → 물가 하락 → 디플레이션 발생 가능성 상승
즉, 자산시장(부동산과 주식)은 인플레이션, 임금과 같은 실물경제는 디플레이션.
그럼 상위층들은 어차피 돈이 있으니까, 실물경제 소비를 줄이지 않고도 자산시장에 투자할 수 있고. 

금리도 낮으니 중산층도 대출로 주식과 부동산에 뛰어들면서 그 가격을 올리는 데 일조를 하고 있으니, 원래 그 주식과 부동산을 갖고 있던 상위층은 자기 자산이 더 오르면서 돈이 더 생긴다.

이처럼 경제 위기가 와도, 부자들은 [부동산, 토지, 주식, 귀금속] 등으로 자신의 재산을 포트폴리오 해 놓아 어느 정도 피해갈 수 있지만. 저소득층은 그럴수가 없다.

오히려 위기의 순간에서는 금융투기 세력(부자)들이 화폐 가치 폭락 과정에서 거대학 이익을 벌어들이는데 이는, 바로 국민들이 몇 십년 동안 힘들게 저축해 얻은 부 이다. (실물경제)

▶ 자본주의에서, 경제 공황은 있는 자들에게는 기회의 축복이고, 없는 사람에게는 위기이다.

자유 시장 경제의 자유는 풍요를 안겨주기도 하지만 위기의 원인이기도 하다. 지나친 경제적 자유는 탐욕을 낳고, 탐욕은 버블을 낳고, 버블에는 대가가 따른다. 점점 빨라지는 호황과 불황의 경기 순환은 혼돈을 조장하고 소득 불평등과 부의 편중은 자본주의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한다.

한국의 부의 양극화는 이미 세계 TOP 클래스이다

●보호 무역은 역효과를 부를 뿐이다.

보호무역 → 교역국이 반발하여 서로 보호 무역을 펼친다 →거래 감소한다→GNP(국민 총생산) 감소한다 →경제 침체가 일어난다 → 다른 사회적 이유가 일어난다.

○염맨의 별점 추천 : ★★★ : 별 3개

▲물론 좋은 책이고 명료한 주장을 하는바, 의미도 알아 듣기 쉬운 편이라 경제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흔쾌히 추천을 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같은말의 반복이 너무나도 많다. 역사는 반복되어서 그런가 싶지만 책 전반적으로 비슷한 말이 각 챕터별, 그리고 소 챕터별로 끊임없이 반복된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내가 이걸 본 것 같은데...? 왜 또 나오지?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장점은 나 같은 경제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뇌에 다이렉트로 꽂아 넣어서 절대로 그 개념을 까먹지 않게끔 해 준다는 것이다.

제일 많이 반복 되는 것은, 소득의 불평등과 부의 편중이다. 어렴풋이 알고 있는 개념이긴 하지만 사실 정확히 모르는 개념이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명료해졌다.

▲미국이 행한, 자국의 보호 정책으로 인해 생긴, 여러 경제적인 이슈들을 보면, 아 미국은 양아치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일대일로]와 같은 외교&경제 정책을 쓰는 중국은 더욱 질 안좋은 양아치구나... 라고 느끼게 된다. 그러나 나라간의 경제 활동에서, 자국의 이득을 극대화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가지고 기타부타 할 것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나라가 힘이 강하고 영향력이 커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부자가 더욱 부자가 되듯, 부강한 나라가 더욱 부강해진다.

중국이나 미국이 하는걸 뭐라더라.. 아주 유명한... 그... ?

 

▲마지막으로 느끼는 것은

이 시장이 부양정책으로 떠 받들고 있는 형세이기 때문에, 언젠간 꺼질 거품 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즉 버블이 꺼질 시기는 금리가 오르는 시점이고 오르기 전 까지는 유동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개인이 취해야 하는 전략은 포트폴리오 작성으로 안전 자산과 위험 자상의 비중을 분리해 놓는 것. 레이 달리오도, 지금 단계에서는 "현금은 쓰레기"라고 단언하며 문가 연동채와 금 그리고 원자재 등 분산 투자를 할 것을 권한다.

물론 현금이 쓰레기 라는 것은 이미 명확한 일이지만 현금 흐름을 만들어 내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손에서 놓으면 안된다. 현금의 가치가 내려가는 것은 화폐적 개념 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은 것 치지만 실물 가치는 그대로 이기 때문에 현금 흐름을 만든다는 것은 결국 실물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현금 흐름을 만들어 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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