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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 IT&일상&건강&여행

[어느날 문득 : "여수 여행 후기 2부" <이순신 광장> 편]줄서는 여행 여수!

by Yum맨 2022.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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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1부에 이어 여수에서 즐길거리 중 <이순신 광장>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한다. 지리가 크지 않은 여수시에서 이순신 광장은 마치 만남의 광장처럼 자꾸만 가게 되는 곳이다. 이순신 광장 근처에 맛집도 많고 카페도 많고 여수에서 유명한 낭만 포차도 가깝기 때문이다.

▶이순신 광장은 로터리에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바다를 보는 방향으로 세워져 있고, 앞에는 이름 그대로 작은 광장이 있다.

▶광장에는 들어갈 수 없는 거북선 조형이 있고 좌측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야외무대가 있는데, 사람들이 김밥이나 찹쌀떡 등 근처 간식 가게에서 간식을 사서 먹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순신 광장의 좋은 점 중 하나는 바로 주차장 일 것이다. 생각보다 넓고, 1시간 무료에다가 10분당 200~300원으로 굉장히 저렴하다. 광장 근처에 갈만한 가게들이 많은 만큼 불법 주차 하기보다, 애용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순신 광장에 있다 보면 진풍경을 하나 볼 수 있는데, 바로 <여수당><여수 딸기 찹쌀떡> 가게 앞에 선 사람들의 대기 행렬일 것이다.

여수당 앞에 사람들이 없어서 좋다고 뛰어가서 물어보니 이미 다 품절이라고 하더라..

기본적으로 30분 줄 선다고 생각하고 가야 하는 가게들로써, 정말 어마 무시한 저 행렬은 아침부터 물건이 품절될 때까지 이어진다!!

여수당 쑥 초코파이는 먹어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바게트는 정말 맛있었다.

출처 : 네이버 지도에서 여수당 검색 후 메뉴

▶물론 위 두 가게에도, <장군도 만두>와 <이순신 수제버거>, <호떡당> 등 이순신 광장 근처에 간식(?) 가게들은 많았다. 다만 이순신 수제버거는 현재 코로나로 인해 take out만 가능하고 <장군도 만두>나 <호떡당>은 뭔가 사람들의 선택을 못 받는 것인지 인구 유동량이 많지 않았다.

좌, 우 사진 출처 : 네이버 지도에서 가게 검색 후 사진란에 있던 가게 사진 가져옴


이순신 광장의 북쪽으로 가면 맛집들이 나온다.

골목골목에 사람들이 줄을 서가며 먹는 집들이 있는데 그 많던 사람들이 다 어디가 있나 했더니 다들 어디선가 줄 서고 있느라 내가 못 봤던 모양이다.

빨간 동그라미가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던 집들이다.

▶나는 여러 맛집 중 두 곳을 가 보았는데 바다 김밥이랑 산해반점 이라는 곳 이었다. 산해 반점의 경우 솜씨 좋은 주방장의 맛이 느껴졌다. 단점은 가격대가 조금 비싸다. 거의 서울과 맞먹거나 더 비싼 정도

바다 김밥의 경우는 계란 김밥은 못 먹었고 갓김치 김밥중화 어묵 김밥 두 개를 먹어 보았는데, 둘 다 엄청 맛있었다! 그러나 중화 어묵 김밥은 조금 매콤한 맛이 있었고 나에게는 갓김치 김밥이 참 마음에 들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지도 : 바다김밥 쳐서 나온 사진첩 사진

이순신 광장의 오른쪽으로 가면, 이쁜 카페들낭만 포차 거리가 나온다. 그리고 포차 거리의 끝에는 하멜 전 시간과 방파제가 있고 이쁜 조명의 등대가 있다. 사람들은 방파제에서 등대 조명 앞에서 단체샷 찍느라 또 줄을 선다.

여수에서만 파는 술이 있는데 우연히 들어간 기념품 가게에서 보았던 술들이다.

방풍이 뭔가 잠깐 알아보니 나물의 일종으로 여수 금오도 특산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내가 간 포차는 <돌문어 상회>라는 곳이었는데 여기서 돌문어 삼합을 주문해서 먹었다. 남자 3명이서 먹었을 때 돌문어 삼합 하나랑 볶음밥 2개면 적당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맛은 괜찮았지만 손님이 다 조리해야 하는 귀찮음이 있었다. (코로나 이전에는 직원이 조리해 주었었던 것 같은데, 코로나라 직원이 조리해 주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지도에서 돌문어 상회라 치고 사진첩
사진 출처 :https://blog.naver.com/sun0443/222208388349

●여수 포차 거리에서의 <삼합>은 다 가격이 3.9만 원으로 통일이 되어 있는 상태였고 메뉴판도 차이가 거의 없었다. 재료만 가득한 삼합을 우리가 직접 끓여 먹는데 딱히 잘하는 집이 있고 없고 가 없어 보였고 그러니 자리가 괜찮으면 그냥 아무 데나 들어가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가 아는 삼합은 삶은 돼지고기(수육)와 홍어회를 김치와 함께 먹는 요리이지만, 여수에서의 삼합은 문어, 돼지고기, 갓김치였다.

사진출처 :좌 :https://namu.wiki/w/%EC%82%BC%ED%95%A9 우 : https://blog.naver.com/sun0443/222208388349

★총평 : 여수 여행에서 이순신 광장은 여수 여행의 초중심지라고 생각이 든다. 지리적으로 어딜 가든 이순신 광장을 거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순신 광장에서 밥집도 가고 근처에 산책도 하고 카페도 갔다가 술도 마시고 집에 가는 일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그 주변 상권 구성 및 콘텐츠가 많지 않아 몇 날 며칠을 하기엔 무리가 있고 하루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여수는 기본적으로 어딜 가든 줄을 선다. 애초 가게들이 많은 편이 아닌 데다 그중에 맛집도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줄 서는 집은 맛있는 것은 보증되어 있기 때문에 줄 설 가치는 있다.

어차피 여수에서 시간에 쫒겨가며 돌아다닐 일정 만들기도 어려우니 느긋하게 여행하며 줄도 서고 맛집에서 식사도 하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P.S :원래 하려고 했던 오동도는 3부에 쓰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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