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2일 차에 친구들끼리 여수에서 뭐할까 생각하다가 오동도에 가기로 했다. 처음엔 향일암을 갈까 했는데 거리도 멀기도 했고 시간이 살짝 애매했기 때문에 비교적 가까운 곳을 선택한 것이다.
●위치 : 엑스포 공원 바로 옆에 있고, 엑스포 역에서 내려서 30분 걷거나 택시로 가면 10분이 안 걸린다. 아니면 여수 해상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바로 오동도로 가는 길이다.
●주차 : 오동도 근처에는 주차장이 많다. 가격도 나라가 운영하는 곳이라 그런지 엄청 저렴하다. 그러나 차량 대수가 많지 않으니 근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고, 성수기에는 더욱 몰릴 것 같아 주차난이 생길 듯 해 보였다.
●오동도 진입 방법: 오동도는 차량통행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들어가는 방법은 도보 / 동백열차 / 여객선 / 자전거 등이 있다. 나는 들어갈 때에는 동백열차, 나올 때에는 도보로 나왔다.
▶만약 짐이 많다면 무료 물품 보관함이 있으니 활용하면 괜찮을 것 같다! 그러나 그 수량이 많지는 않다는 점은 참고하면 되겠다.
▶동백열차 무인 매표소는 오동도 쪽으로 가다 보면 나온다. 요금은 편도로 1000원 정도이다.
그리고 달리 오동도에 들어가는 입장료가 없었다!
▶매표소 바로 오른쪽에 보면 동백열차 타는 곳이 있는데 직원분이 코로나 체크를 진행 중 이셨다. 동백열차 차량은 3량 정도로 있었고 꽤나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었는데, 대략 60명 정도는 태울 수 있었다.
동백 열차를 타고 바로 오른쪽에 방파제 길이 있었는데, 차도/ 자전거 길 / 도보가 있었다.
▶그렇게 동백열차를 타고 약 10분 남짓한 시간 후, 오동도에 도착했다. 의외로 방파제 길이 길다.
▶오동도에 내려서 산으로 잠시 올라갔더니 등대가 있었다. 자그마한 등대였는데 평소에는 사람들에게 등대 꼭대기의 전망대를 공개하는 것 같았지만, 내가 갔을 때에는 코로나로 인해 개방은 중단되었다.
▶등대 앞에는 특이하게 느림보 우체통이 있었다.
※참고: 느린 우체통은 엽서나 편지를 보내면 1년 뒤에 수취인에게 배달하는 것으로, 비치된 엽서나 가져온 편지지에 사연을 적어 넣으면 된다. (무료)
▶등대를 나와, 이쁜 산책길도 걷고
▶해맞이 전망대에서 남해의 전경도 보았는데, 멀리 보이는 바다의 지평선 끝에 수많은 상선을 보면서 여기가 우리나라 중요한 바닷길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용굴이라는 곳도 갔다. 생각보다 좋아서 놀랬는데, 용굴은 사진 보니까 몇 년 전만 해도 난간 이 없어서 사람들이 동굴 바로 앞에서 사진을 많이 찍곤 했었던 것 같은데 아쉬웠다. 우리나라에 용 관련된 명승지가 그렇게 많이 못 봤는데 여기서 보게 될 줄은 몰랐지만 신기하였다. - 이것도 줄 서서 사진 찍는다.
▶용굴을 끝으로 잘 닦인 오동도의 산길을 내려와 동백열차로 타고 온 방파제 길로 돌아갔다.
▶ 방파제 길은 오른쪽에 따로 빙 둘러가는 산책길을 3개 정도 만들어 놨는데 바다가 아주 잘보인다. 왼쪽의 테트라 포드는 바다가 보이지 않아 아쉬웠는데 정말 잘 만든 것 같다.
●오동도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동백꽃 자생지로, 내가 갔을 때에는 동백꽃이 아직 다 피지 않아 보진 못했지만 3000그루의 동백나무들이 있어 3월 즈음에 가면 절정으로 이쁘다고 한다. (참고!!)
★결론 : 오동도는 자그마한 섬이다. 한 바퀴 다 돌면 2시간도 채 걸리지 않을 정도이고 달리 먹거리도 없다. 그러나 이쁘게 잘 조성된 산길과 바다 풍경이 사진 찍기에도 좋다고 생각되어 연인과 친구, 가족끼리 가볍게 노닐다 오기에는 좋다고 생각이 들어, 여수의 필수 여행코스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든다.
여유를 즐기려 여수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오동도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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