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친구가 유튜브 링크를 건네주면서 "청년희망적금"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이게 뭐지 잠깐 봤는데 대략 청년층에게 나라에서 이자 세금 면제와 장려금이라는 이름의 지원을 해준다는 내용이었고 꽤 괜찮은 금융상품처럼 보여 조사 후 포스팅으로 공유해 보려고 한다.
●청년희망적금이란 무엇인가?
지난해 8월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과에서 발표한 87개의 청년특별대책 중 하나로, 청년희망적금은 매월 천원에서~50만원 한도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2년 만기 적금상품이다.
●다른 금융상품과 비교했을 때 장점은 무엇인가?
두가지 장점이 있는데, 이자소득에 세금을 떼지 않는다는 것과 나라에서 저축장려금을 지원해준다는 것이다.
▶저축장려금의 산정 기준은 1년차에 납입액의 2%, 2년 차 납입액의 4%만큼 지원이다. 장려금을 계산해보면 600만원에서 2%(12만 원) + 600만 원에서 4%(24만 원)=36만 원이다.
▶위 표에 정리가 잘 되어 있지만 텍스트 계산으로 한번 비교를 해 보면
▷청년희망적금 (은행의 적금금리를 연 5%라고 가정)
납입액 : 1200만 원(매월 50만 원씩 2년 간 납입) + 은행 이자(세전) : 62.5만원(비과세) + 저축장려금 : 36만원 ⇒ 만기시 수령액 : 1298.5만원
▷일반 적금상품과 비교해 보면 금리 연 9.31%의 은행의 금융상품과 같다.
납입액 : 1200만원(매월 50만원씩 2년 간 납입) + 은행 이자(세전) : 116.4만 원 - 이자소득세 17.9만 원 ⇒ 만기 시 수령액 : 1298.5만 원
●오 제법 괜찮은 금융상품으로 보이는데, 가입 조건이 있는가?
조건은 "나이"와 "소득" 두 가지로 보고 있다.
▶가입 연령 : 청년희망적금 ‘가입일 기준’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연령 조건에 예외가 있는데, 병역이행을 한 경우 병역이행기간(최대 6년)은 연령 계산 시 산입 되지 않는다고 한다.
(예) 현재 만 34세 초과 연령일지라도 병역이행기간이 2년인 86년생이라고 하면 연령 요건에서 충족한다고 한다. 단, 금융 위원회에서 안내하길 이 경우 은행 앱을 통한 '미리 보기' 서비스가 아닌 은행 창구에서 대면으로 자격을 확인해야 한다고 한다.
▶가입 소득 : 직전 과세기간(21년 1월~12월)의 총 급여 3600만 원(종합소득금액 2600만 원) 이하
※여기서도 특이사항이 있는데, 직전 3개년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는 가입이 제한된다고 한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란? 금융소득(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합)이 2,0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를 말한다.
●어떻게 가입할 수 있는가?
▶청년희망적금은 2월 21일(월)부터 11개 은행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으로, 취급은행 중 1개 은행을 선택하여 1개 계좌만 개설할 수 있으며 대면, 비대면으로 가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자소득 비과세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22.12.31일까지 가입해야 한다고 한다.
※청년희망적금은 정부 예산에서 저축장려금을 지원하는 상품으로, 가입신청 순서에 따라 운영할 예정이며 예산규모 등을 고려하여 가입 접수가 종료될 수 있다고 한다. (빨리 하는 게 좋다고 생각이 든다.)
▶비대면으로 하면 두 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는데 아래와 같다.
▷1. ‘청년희망적금 미리 보기’에 참여하여 가입 가능 알림을 받은 경우 : 상품이 정식 출시되면 ‘미리 보기’를 한 은행에서 별도의 가입요건 확인 절차 없이 바로 가입이 가능하다. 금융위가 정확한 수요를 확인하기 위해서 만든 제도이다.
▷2. ‘청년희망적금 미리 보기’에 참여하지 않은 경우 : 상품이 정식 출시되면 별도의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친 후 가입이 가능하다.
▶‘청년희망적금 미리 보기’에 참여하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하는데, 나는 신한 은행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은행 앱에 접속하고 청년희망적금 미리 보기(사전자격조회)를 선택한다.
신한은행의 청년 적금 미리 보기 창에서, 각종 가입 조건 및 정보들을 읽고 <확인>을 누른다.
특이사항으로는 미리보기 가입 완료자에 한해 스벅 아메리카노 모바일 상품권을 선착순 만 명에 한해 제공한다고 한다.
▶신청 결과는 문자메시지로 2~3일 내 알림이 전송된다고 한다.
- 가입 가능 알림을 받았다면, 2월 21일 (월)부터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바로 가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은행 금리 비교 : 11개 은행들은 기본 연 5% 금리에 연 0.2~1%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책정했다. 청년희망적금을 판매하는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우대금리를 책정한 곳은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우대금리 최고 1%)이다. 다음으로는 IBK기업은행이 0.9% 포인트로 높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은행들이 나라 지원으로 이런 금융상품을 내놓는데, 나라로부터 얻는 이득이 많은 것 같다. 그러지 않고서야 우대금리 1%랑 스벅 이벤트까지 할 생각을 할까 싶다.
▶희망적금 가입 시 특이사항이 하나 있는데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가입 첫 주에는 요일 5부제로 가입 접수를 받는다고 한다.
○대표 QnA 1 : 직전 과세기간(‘21.1~12월)의 소득이 확정되기 이전까지는 전전 연도(’ 20.1~12월) 소득으로 개인소득 요건 및 가입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직전 과세기간('21.1~12월)의 소득은 '22.7월 경 확정이다.
(다만 조세특례 제한법에 따라, 가입 이후 확정된 직전 과세기간 소득이 개인소득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저축장려금은 지급되나,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는 적용되지 않음)
○대표 QnA 2 : 20년 소득은 없지만 21년부터 소득이 발생한 경우?
A2: 개인소득요건 충족 여부 확인은 전전 연도(년 1월~12월) 과세기간 소득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2021년부터 소득이 발생한 가입 희망자는 직전 연도(‘21.1~12월) 과세기간의 소득이 확정된 이후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대표 QnA 3 : 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청년 대상 지원 상품에 가입 중인 경우에도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할 수 있나요.
A3 : 가입 가능하다고 한다.
★결론 : 다른 시중 은행들의 적금이 아무리 세게 잡아도 이율이 4% 이하인 요즘, 이런 <비과세+나라 지원>이 되는 적금 상품은 매우 좋아 보인다. 청년을 위하는 것이지만 조건이 까다로워 나 역시 가입할 수 없는 조건이기에, 가입 대상이 그렇게 넓지는 않다고 느껴진다.
다른 재테크를 하지 않고, 적금에 들고자 하는 사람들 중가 입 요건에만 맞는다면,
안 하면 손해인 듯한 느낌이 드는 상품이니 부디 이 글을 읽고 가입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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